처음 입사했거나 새 부서로 발령 나면 겪는 증상과 팩트를 정리해둔다. 가. 증상 1. 조급해진다. 빨리 일 익혀서 적어도 1인분의 몫은 한다고 인정받고 싶다. 그래야 눈치 덜 보고 회사 생활할 수 있으니까. 일 잘해서 만만하게 보이기 싫다. 업무를 많이 알수록 지적에 대한 방어도 쉬워진다. 팀원들과 관계도 마찬가지다. 서둘러 친밀한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굳이 친밀까진 아니더라도 불편하지 않고 덜 어색해졌으면 좋겠다. 2. 뇌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 하루종일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 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긴장이 풀리면서 급 피곤해진다. 처음이다 보니 모르는 게 많을 수밖에 없다. 업무든 팀 분위기든 팀원들 성격이든 제대로 파악된 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실수할까 봐 긴장한다. 배웠던 거나 들었던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