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 9

프로젝트 비움 [22년 6월] 결과

5월 말부터 6월 간 꽤 많은 수의 물건을 떠나보냈다. 버린 것들. 당근으로 판매한 것들. 필요한 사람에게 준 것들. (전공 공부 하드카피, 셔츠, 모자 2개, 젖병, 반팔티 1장, 아기 샤워 핸들, 스웨터 4장, 겨울 외투 2벌, 원터치 텐트, 공학용 계산기, 미니 가방, 바이크 재킷...) 그러나 비움 프로젝트가 좀 더 확확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는 부피가 작은 물건 위주로 비워서 그런지 티가 잘 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7월엔 새로운 목표를 다시 잡았다. - 부피가 큰 물건부터 비우기. (아기침대, 접이식 매트리스 등) - 물건을 들일 땐 꼭 생각하고 들이기. (필요한 건 사되, 중복되는 건 피해야 한다.) 프로젝트 비움은 7월도 계속!

프로젝트 비움 2022.07.01

[비움 003] 2022-06-01

1. 아기 젖병 : 아기가 만 14개월을 지나면서 더이상 쓰지 않는다. 2. 반팔티: 건조기 돌려서 작아져버렸다. 좋아하던 옷이었는 데.. 불편해진 옷은 미련 없이 보내자. 3. 프롬유 샤워핸들: 아기 씻길 때 쓰려고 샀는 데 아기가 거부해서 쓰지 못했다. 어찌나 우는 지. 아기가 거부하기도 한다는 데 그게 우리 애일 줄은 몰랐다. 이런 육아템은 우선 중고로 사서 테스트기 필요하단 걸 몰랐다. 그래도 45,000 원에 당근으로 처분했다.

프로젝트 비움 2022.06.01

[비움 002] 2022-05-29

2022-05-29 비움 - 잘 안쓰는 모자 1개 / 작아진 셔츠 1장 / 흑화된 흰색 반팔 1장 (모자와 셔츠는 처남에게로) - 분리수거는 주 1회하는 데 왜이렇게 많이 나오는 건지. 식구들 집에 놀러 왔을 때 배달 음식 한번 시켜먹으면 어마어마 하다. 그리고 정수기가 없어 물을 사먹다 보니 물병도 많이 나온다. 아기 기저귀 부피도 상당하다. 이외에도 회사에서 안보는 Documnet 더미도 집 가져와서 다 폐기해버렸다.

프로젝트 비움 2022.05.30

[비움 001] 2022-05-24

1. 정성 쏟아 만든 공부 자료 공대 다녔을 때 3역학(고체/유체/열) 정리해둔 자료가 있다. 직접 손으로 쓰고 클리어파일에 정리한 것으로 정성을 엄청 쏟았더랬다. 이걸 볼 때마다 나름 치열하게 살았던 대학생 시기가 생각난다. 그러나 사실 취업하고 한번도 꺼내보지 않았다는. 어차피 이제 더 볼 일도 없겠다싶어 보내주기로 했다. 그래도 현재 공학 전공 살려서 일하고 있다보니, 가끔 이론 확인 할 일이 있을까봐 스캔은 해두었다.

프로젝트 비움 2022.05.25

부엌

부엌 정리를 했다. 잡동사니가 특히 많은 공간이었다. 게다가 공동 공간인만큼 정리하면서 와이프와 의견조율을 해야했다. 부엌엔 큰 물건이 많다. 결혼하면서 산 발뮤다 토스터기, 캡슐커피 머신, 밥솥, 물포트, 믹서기, 전자레인지, 젖병 소독기, 에어프라이기, 이유식 찜기, 젖병 건조대 등. 놓고보니 육아 용품이 꽤 된다. 작은 부엌이라 어떻게 공간 활용을 해야하나 고민이 많다. 우선은 간단하게나마 정리 끝.

프로젝트 비움 2022.05.23

이대로는 안되겠다.

틈 없이 바쁘다. 출근해서 하루 종일 일하고, 퇴근해서 육아하고 집 정리하다 보면 하루가 끝난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최근엔 직장에서 업무 범위가 넓어져 머리 아파졌다. 하루 종일 문서 검토하고 고민하니 퇴근할 땐 그냥 멍하다. 동시에 뇌가 꽉 막힌 느낌이 든다. 머리가 묵직하니 무겁게 느껴진다. (이런 느낌 처음..!) 뉴스야 뭐 원래 좋은 소식 전해주는 매체가 아니긴 하지만, 근래 더 부정적인 내용으로 도배되는 거 같다. 특히 연준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가와 대출 이자가 요동친다. 머리를 비우기 위해 조깅을 시작했다. 원래 유산소 운동 싫어하는 데 땀으로 생각을 배출해 보자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조깅용 운동화를 사긴 샀는 데... 이마저도 아이가 늦게 자면 스킵할 수밖..

프로젝트 비움 2022.05.20

가장 단순한 것의 힘 (탁진현, 2017)

작가 소개 탁진현 작가님은 10년 차 기자였다. 지금은 퇴사 후 미니멀리즘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심플라이프앤워크랩 대표라는 직함으로 심플라이프(simplelife. kr)를 운영한다. 삶의 다양한 영역을 어떻게 하면 단순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교육을 한다. 물건은 어떻게 비우는지. 소비는 어떻게 최소화하는지. 업무는 어떻게 단순화하는지. 보유하는 자료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작가님은 미니멀리즘을 단순히 물건 비우는 걸 넘어서 삶 전체에 적용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심플리 매거진'이라는 미니멀리즘 설파 잡지를 제작 중이다. 내가 본 나도 미니멀한 삶을 좋아한다. 자연스레 방송, 도서, 유튜브 등 많은 미니멀리즘 콘텐츠를 접해왔고 그 내용들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는 걸 잘 알..

서재 202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