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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간다 (임희정, 수오서재, 2019)

책 소개 종종 에세이를 읽는 편이다. 지식 쌓는 수단이 못된다는 이유로 에세이를 기피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에세이가 주는 재미, 위로, 공감이 좋아 읽는다. 나아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더 많은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에세이 책 몇 권을 소장하고 있다. 오늘은 그중 추천하고픈 한 권을 소개하려 한다. 임희정 아나운서 겸 작가님 책이다. 제목이 생소해도 아마 인터넷 포털이나 카카오 브런치에서 우연히 본 분들도 있겠다. 출판 전부터 란 제목으로 화제가 됐던 글이니 말이다. 실제로 오마이뉴스에서 2년 반 동안 연재된 글이기도 하다. 짐작 가능하겠지만 '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간다'는 임희정 작가님 부모님에 대한 책이다. 자식 입장에서 지난 부모님의 시간들을 가늠해보고, 날 ..

서재 2021.09.06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 생산자가 가져야 할 사고방식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제목만 보고 어떤 책인지 감이 오시나요? 저자가 '마케터' 강민호라 적혀있습니다. 이 책은 교보문고 카테고리 기준 [경제/경영 - 마케팅/광고/고객 - 마케팅전략] 서적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철학이나 인문학책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은 마케팅 스킬, 테크닉, 학문적 용어 등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더 원론적인 이야기. 마케팅을 위한 인문학적 사고방식에 대해 말합니다. 표지를 자세히 보면 짤막한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거래보다 관계]. [유행보다 기본]. [현상보다 본질]. 거래, 유행, 현상은 '변하는 것'입니다. 반면 관계, 기본,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이지요. 추구할 건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뭔가 뜬구름 잡는 말일지 모르겠습니다. ..

서재 2021.07.31

기획자의 습관 : 공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일상이 기획이다 [기획] : 어떤 일을 도모하고, 그 생각들을 나누어 보는 것. 일상을 책임감 있게 살아가려는 모든 이들이 할 수 있는 사유의 한 형식. '어떻게 하면 되지?'라는 생각. 원하는 결과를 먼저 정하고, 그것이 효과로서 나타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에서 정의하는 기획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기획을 합니다. 가령 [오늘 점심 뭐 먹지?]를 고민할 때도 기획을 합니다. '저칼로리'를 기획한다면 샐러드 가게를 알아봅니다. 가까운 곳에 직접 가서 먹을지, 조금 멀어도 원하는 메뉴가 있는 곳에서 배달을 시킬지 고민합니다. 간다면 사람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를 찾습니다. 즉 '저칼로리 식사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되지?' 라는 생각. 일상 속 기획입니다. 저자는 '기획이 없으면 사는 대로 생..

서재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