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11

지극히 개인적인 둘째 고민 정리

둘째 고민은 낳은 후에야 끝난다고 한다. 나도 여전히 고민 중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외동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이 글은 그 생각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써둔다. 어떤 사람이 둘째를 낳았을까? 내 주변 한정이긴 하지만 둘째 낳은 사람들은 아래 사항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았다. 1. 대부분 둘째는 비계획 임신으로 생겼다. 그리고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운 사람도 있었다. 참고로 성별 확인하면서 한번 더 운 사람도 있었다. 2. 계획적 임신의 경우 첫째와 보통 3-4살 터울이 많았다. 추측컨대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고 부부가 조금 살만해질 때. 미치도록 힘들었던 육아의 고통은 점차 잊히고, 너무 예뻤던 아기 모습만 추억으로 그리워질 때. 바로 그 즘에 '둘째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생기는 듯..

그렇더라 2022.06.30

역행자 (자청, 2022)

가. 책 소개 유튜버 자수성가청년(자청)의 첫 책이 출간되었다. 흔한 자기 계발서로 볼 수 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자청의 독특한 관점이 신선했다. (그래서 구매 결정) 저자는 왜 사람들이 수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고 성공한 유튜버를 구독하지만, 정작 결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를 고민했다. 그 결과 경제적 자유로 가는 7단계 과정을 정립했고 실패하는 사람들은 그 7단계 중 몇 개를 건너뛰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 7단계 별 순리자 역행자 차이 1단계: 자의식 해체 ㅇ순리자: 인정하지 않는다. 회피 성향으로 자의식을 보호한다. ㅇ역행자: 인정한다. 받아들인다. 겸손하다. 2단계: 의도적으로 정체성 만들기 ㅇ순리자: 정체성에 대해 스스로 잘 생각해보지 않는다. ㅇ역행자: 현재 필요한 정체성을 의도적으로 만든다...

서재 2022.06.18

가장 효율적인 자기계발법

낮에는 직장일 오후에는 육아. 시간은 늘 부족하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Input은 꾸준히 넣어야 한다. 보고 읽고 쓰고, 오래 생각하고 행동하고 체화해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1회 소모성 영상 유튜브는 좋은 공부 소스지만 복습은 잘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1회 시청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유익하다고 느낀 영상은 '저장하기' 하여 따로 목록에 넣어두긴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잘 보게 되지 않더라. 이유를 생각해보니 크게 두가지다. ⊙ 옆길로 샘 ⊙ 영상 컨텐츠 질 저하 우선 유튜브를 켜면 어그로성 썸네일이 한가득이다. 궁금증을 유발하여 클릭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원래 좋은 영상 복습하려고 켰다가 다른 영상을 보게 된다. 옆길로 새는 거다. 그러면 시간이 또..

프로젝트 Fire 2022.06.18

June 11-12, 2022 (야간 러닝, 고양 스타필드)

야간 러닝 (2022/6/11 토) - 토요일 밤 11:00 넘어 조깅을 나왔다.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공기가 습하고 땀이 많이 났다. 특히 모기가 많이 늘었다. 수변 따라 달리니 어찌나 들러붙던지 체감되었다. 벌레 때문에 여름 동안은 집 앞 공원 위주로 돌아야겠다. 여하튼 갈 때 1.5km 달리기 / 오는 길 1.5km 빠른 걸음 하면 개운하다. 고양 스타필드 - 가족들과 고양시 스타필드 다녀왔다. 스타필드 3층 '장사랑'이라는 불고기/생선구이 집을 갔는 데 맛도 좋았고 깔끔했다. 특히 아기가 오니까 아기 의자를 세팅해주는 배려가 좋았다. 만족! - 스타필드에서 주완이가 토끼 인형을 잡았다. 15000원 정도 했다. 아기는 그냥 호기심에 집었을 것이다. 그러나 할머니 눈에는 다 사주고 싶었나 보다. ..

일상 기록 2022.06.13

[비움 006] 2022-06-10 (당근 마켓 - 원터치 텐트/공학용 계산기)

당근 마켓으로 오늘 하루 2가지 물건을 보냈다. 1. 원터치 팝업 텐트 결혼 전 와이프와 피크닉 가서 쓰려고 산 텐트. 당시에 욕심부려서 큰 사이즈를 샀는 데, 그 큰 사이즈 때문에 오히려 잘 들고 다니지 않았던 것 같다. 게다가 원터치 텐트 접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큰 사이즈인 경우) 오히려 폴대 세워서 치는 텐트가 설치할 때만 약간 수고스럽지, 오히려 철수하고 보관하기에 더 편한 것 같다. 팝업 텐트는 가장 작은 사이즈를 사는 게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2. 공학용 계산기 공대생의 총과 같은 공학용 계산기를 단돈 5000원 에 팔았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쓰기 시작해 학교 졸업하고도 기사 시험 볼 때 도 활용했던 물건이다. 나름 정이 들었지만 이제 더이상 사용할 일이 없어..

프로젝트 비움 2022.06.11

육아하면 싸우는 게 정상이라

아이 키우다 보면 부부 싸움 횟수가 는다. 두 사람 다 피로가 쌓이기만 하고 풀 틈이 없다. 인생 살면서 거의 가장 극한으로 지친 상태라고 보면 되겠다. 그러니 예민하고 조금만 배우자가 눈에 거슬리면 바로 전투 모드다. 만약 1. 친정/시댁 부모님, 또는 형제자매가 육아를 도와주거나 2. 시터 이모를 쓰거나 3. 아이를 어린이집에 일찌감치 보내거나 4. 아이가 특히 순하고 얌전한 성격이거나 (딸일 확률이 높다) 5. 매일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직업이거나 (재택 자유로운 회사) 위 다섯가지 항목에 해당되는 게 하나도 없다면 이미 많은 부부싸움은 피할 수 없는 거 같다. 아무리 배우자가 보살 같은 성격 이어도 육아에 예외 없다. 우울증까진 아니더라도 우울감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게 육아다. 지치는 게 육아고 ..

그렇더라 2022.06.10

다시 시작해보는 프로젝트 FIRE (파이어족 프로젝트)

월 xx만 원 정도 더 벌면 얼마나 좋을까? 작년 가을 월급 외 부수입 만들기 도전을 했었다. 블로그를 만들어 에드센스를 달기도 했고, 크몽에서 전자책을 팔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크몽 전자책은 겨우 3권 팔렸고 에드센스 수익은 $2.64 뿐이었다. (기준 미달로 출금도 안되는 금액) 약 1년이 지난 지금도 모든 건 그대로이다. 전부 흐지부지되어 정지된 상태다. 이유는 있었다. 도전을 지속 하기에 정신적 신체적 여유가 없었다. 2021년 3월에 태어난 아기를 키우는 데 내 개인의 삶이 가능할 리 없었다. 부족한 잠과 무한 반복되는 육아에 뇌는 굳었고 창의성이나 아이디어도 메말라버렸다. 쌓인 스트레스로 머리가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 약간의 시간이 났을 땐 그저 쉬고 싶었다. 사실 육아와 내..

프로젝트 Fire 2022.06.06